낯선 사람 [말글살이]
김진해 |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·경희대 교수 우리 집에는 대문이 없다. 꽃나무와 담쟁이가 자라는 담은 있지만, 대문은 없앴다. 마당에 들어서려면 몇해 전 담양에서 구해온 대나무 장대 하나를 넘으면 된다. 담벼락 사이로 낮게 가로질러 놓았으니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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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진해 |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·경희대 교수 우리 집에는 대문이 없다. 꽃나무와 담쟁이가 자라는 담은 있지만, 대문은 없앴다. 마당에 들어서려면 몇해 전 담양에서 구해온 대나무 장대 하나를 넘으면 된다. 담벼락 사이로 낮게 가로질러 놓았으니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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